스킬 업데이트 후 수웨인이 랭크 게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스웨인의 승률은 52.6%, 챔피언 전체 중 4위를 기록하며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챔피언 스킬 업데이트 이전의 50%대로 보통이었던 승률을 대폭 끌어올린 수치입니다.
25%대를 기록했던 픽률도 11.7%로 크게 뛰어오른 챔피언들의 관심도를 반영했습니다. 픽률 구성은 기존처럼 플레티넘 이하 중위권에서 선택 비중이 높았지만, 스킬 업데이트 이후 포지션 선택의 다양성이 증가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스킬 업데이트 후 순위 지표가 상승한 스웨인 (통계출처 : fow.kr)
이러한 변화는 전술한 스웨인의 스킬 업데이트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4월 27일에 적용된 12.8 패치로 스웨인은 패시브에서 궁극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스킬에 변화가 주어졌습니다. 스킬의 기본 틀은 유지되었지만 세부적인 활용에는 차이가 생겼습니다.
궁극기악의 승천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받았습니다. 궁극기가 적 챔피언을 흡수해 획득하는 ‘악마의 힘’으로 유지되면서 조건에 따라 궁극기를 무한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체력 상승이 강화되어 스킬의 마나 소모와 쿨타임 등 다양한 스킬 활용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또 패치 이후 핫픽스를 통해 스웨인의 이동 속도와 기본 방어력까지 추가로 끌어올렸습니다.
Q 스킬 AP 계수가 하락하는 등 스웨인의 변화가 모두 상향된 것은 아니었지만 업데이트 이후 스웨인의 순위 지표가 상승하면서 업데이트가 스웨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서포터 포지션에서 주로 사용되던 스웨인이 톱 미드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점도 재미있는 점입니다.
그동안 주로 서포터 포지션에서 기용되던 스웨인은 현재 톱미드의 사용 비중도 늘었습니다. 특히 톱 포지션 기용률이 크게 늘면서 한국 서버 플레티넘 이상 랭크게임에서는 서포터 포지션을 제치고 톱라인이 메인 포지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승률은 톱 바텀 캐리에서 가장 높았고, 서포터 미드 포지션에서는 50% 가까이로 비교적 평범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탑스웨인의 빌드를 살펴봅시다. 핵심 룬은 난입과 정복자의 크게 두 개의 빌드로 나뉘었습니다. 난입은 업데이트 후 탑스웨인이 활약하며 등장한 빌드로 딜 교환 후 빠르게 빠져나가거나 궁극기로 섞기 쉬운 룬이며 정복자는 궁극기를 달고 나서 오랫동안 근접 교전해야 하는 스웨인과 잘 어울리는 룬입니다. 사용률은 난입이 60% 이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승률은 두른과도 양호한 가운데 정복자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이템은 오랫동안 교전하는 스웨인의 전투 스타일을 반영해 지속 피해와 AP&생존력 강화 옵션을 주로 선호했습니다. 신화급 아이템 리안돌이의 고뇌와 만년서리가 경쟁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아그로핑퐁에 큰 도움이 되는 정야의 모래시계, 체력과 감속 옵션을 제공하는 라일라이의 수정홀 등의 아이템을 주로 구입하였습니다.
▲ 톱 포지션 기용률도 대폭 증가! 최근 랭크 게임에서 많이 사용된 스웨인의 빌드 (통계 출처 : leagueofgraphs.com)
먼 옛날 미드라이너로 활약했던 스웨인 본격적인 챔피언 재작업을 거쳐 최근까지 서포터 포지션으로 주로 사용되던 스웨인은 최근 스킬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포지션에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다만 미드포지션보다는 새롭게 톱라인에서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스킬 리뉴얼로 강화된 스웨인이 서포터 포지션에서 탈출하여 어떤 위치에서 정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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