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

독서 지도사를 취득한 이유

딸이 한글을 모를 때부터 도서관에 그림책도 보러가고 전집도 많이 읽어줘서 독서교육은 어떻게 하면 효과가 있을까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독서지도사 자격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녀 교육을 위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곳은 어린이집이나 방과후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해주는 독서지도사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수강하는 곳이었습니다.

책을 한 권 읽어도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독서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내가 아는 독서교육은 독서감상문 쓰기, 논술교육밖에 없었는데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독서활동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책을 읽거나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거나 삶은 달걀을 만들거나 속담을 찾아 외우고 쿠키를 구워 나누기도 합니다.독서교육인지 활동교육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양했습니다.

한글을 모르는 어린 유아부터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까지 모두 배우고 지도할 수 있는 일관된 과정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강기간에 제한이 없고 3년 후, 4년 후에도 다시 볼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커리큘럼을 업데이트 해준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보고 하나하나 지도하면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자녀와 즐거운 독서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갖고 싶었던 것은 독서지도사 자격이었어요.이왕 할 거면 자격증까지 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독서지도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딸을 지도하면서 의외로 독서지도사라는 직업이 저와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내가 아이를 코칭하듯이 다른 아이들도 코칭하면 될 것 같아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따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페이지는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알아봤습니다.

독서교육은 아동교육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며 방과후학교, 도서관, 공공기관, 아동기관, 기업 등에서 필수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필수인 만큼 항상 강사 수요가 있는 분야였습니다.

찾아보니까 제가 주 4회 다니던 도서관에서도 독서 지도자를 찾고 있었어요.

독서교육이라 학력이 높아야 가능할 줄 알았는데 모집공고를 보니까 나이, 학력도 상관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어차피 경력 단절된 상태인데 하루 2~3시간씩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생활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설렜습니다.

마침 제가 수강한 곳이 자체적으로 취업지원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무료 취업지원을 해주는 곳이어서 혜택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청하면 바로 담당자분이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현장 실습에 나가다

제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몇 가지 있었지만 몇 가지 받기 전에 첫 번째 취업이 빨라졌습니다.

가장 도움이 된 것은 현장실습이었습니다.한 아동기관에 보조강사로 일일체험을 다녀왔거든요.

그동안 인터넷 강의로 배우고 딸을 가르치면서 어느정도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니 전혀 다르더군요.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것부터 조별 주제를 주고 발표하게 하는 것까지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취업처와 소통하는 방법도요.

그 외 실시간으로 전국 독서지도사 채용 공고를 업데이트 해주는 것을 보고 제가 이동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원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연간 계획서, 차시 지도안 같은 서류도 전부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서 처음에는 초보처럼 보이지 않게 속이는 데 성공했습니다.(웃음)

교육기관에서도 취업지와 직접 매칭해주시고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주셨습니다.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 외에는 아무런 경력이 없어서 면접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주눅이 들었는데 누구에게나 처음에는 있는 일이라고 격려해주신 것이 인상 깊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정기적으로 수업을 듣는 곳이 3곳이나 됩니다.아이가 크면 조금 더 늘려서 주 6일 채우고 싶네요.

페이는 시간당 받거나 가르치는 어린이당 수당을 받아 평균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하면 할수록 경력이 쌓이고 자신감이 생기는 일이라 만족합니다.

어디선가 독서 지도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독서지도사 자격증은 필수는 아니지만 아~ 아무 경력이 없으신 분들은 취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정말 이력서에 쓸 게 없거든요.

그렇다고 자격증만 주는 업체는 제외하고 현직 방과후 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커리큘럼 그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수강한 곳 남겨놓겠습니다.받을 수 있는 각종 자료가 많습니다.필요하시면 알아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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