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정리를 하던 중 MP3가 튀어나왔다. 2006년 교회 형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선물도 준 바로 그거였다. 15년 전이라 어떤 노래가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정재욱의 ‘들리나요’와 성시경의 ‘거리에서’ 단 두 곡만 있었다. ‘들려요’는 남자의 순애를 잘 보여준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 OST인데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서 몇 개 써보려고 한다.
TV에 나오는 드라마는 대부분의 여성이 대기업 회장이나 유명 재벌가 아들, 뭐 이런 전개였다. 서로 다른 집의 차이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과 사건을 극복하고 결국 두 사람이 행복한 결말을 맺는 스토리라인! 그에 비해 101번째 프러포즈는 남성이 신데렐라가 되는 스토리를 잡았다. 방송국 목수로 일하는 달재와 유명 아나운서 한수정,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근데 지금 보니까 개성적인 매력의 소유자 홍수아랑 왕의 남자 이준기도 나왔네 ㅋㅋ
늘 선만 나오면 거절당하는 39세 노총각 박달재는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선 자리에 나서게 된다. 그곳에서 수정을 만나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데, 사실 그녀는 자신이 일하는 방송사의 유명한 아나운서였다. 직업의 귀천을 갖지는 않지만 어느 조직에서나 대우받는 포지션이 있기 마련이다.세트 담당 목수 달재에게 수정은 당연히 마음이 없었지만 달재의 순수함과 노력으로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이문식이 노총각 역할을 정말 멍하니 연기했다. 당시 나는 연애할 수 없는 남자였기 때문에 달재를 열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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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졸업하고 방송국 5년차 아나운서 수정, 그러나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픈 과거가 있다. 그래서 마음속 상처 때문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없었던, 그러다 보니 달재의 순수함과 마음에 점점 감동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박성연이 나온 드라마 중 101번째 프러포즈가 전성기라고 단언하고 싶다.이때는 얼마나 예뻐보였는지 ㅎㅎ 남자의 순애를 이끌어낼 정도로 매력적인 여주인공이었다. 그리고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2006년이 노현정 등 여성 아나운서들의 인기가 매우 높고 선망의 대상이어서 여주인공의 직업도 일본 원작에서의 직업 인체 목록에서 수정되었다고 한다.
둘이 어느 정도 잘 지내던 시기에 갑자기 등장하는 사람. 수정의 죽은 첫사랑을 쏙 빼닮아 마음을 흔들고 만다. 이때 달재가 너무 힘들겠다. 둘 사이에서 갈등을 빚던 수정, 그러다가 야외 공개방송으로 사연을 읽는데, 그 중 달재가 자신의 마음을 편지로 보내는, 그걸 읽고 자신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노총각 달재라는 것을 알고 그에게 달려간다. 이때 정재욱이 실제 그 장면에서 가수로 출연해 ‘들리나요’를 부른다.

당시 독일 월드컵 때문에 결방도 잦았고 MBC 주몽에 밀려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동생과 나는 매번 본방사수하며 베개를 깨물어 보던 드라마다. 남자의 순애가 실현되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성연과 정장을 입은 달재의 모습을 보여주며 종영! 달달한 로맨틱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101번째 프러포즈 추천합니다.
당시 독일 월드컵 때문에 결방도 잦았고 MBC 주몽에 밀려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동생과 나는 매번 본방사수하며 베개를 깨물어 보던 드라마다. 남자의 순애가 실현되어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성연과 정장을 입은 달재의 모습을 보여주며 종영! 달달한 로맨틱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101번째 프러포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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