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수 강아지가 페블루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강아지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강아지가 23번째 생일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계 최장수견 페블스(Pebbles)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이 폭스 테리어(Toy Terrier) 페블스는 지난 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주 바비(Bobby)와 줄리 그레고리(Julie Gregory) 부부와 함께 사는 자택에서 자연사했다.

줄리는 “페블스는 일생에 한 번뿐인 동반자였고, 우리는 그놈을 애완동물로 그리고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애도했다.

페블스는 올해 최장수 강아지로 기록됐다.

줄리가 올해 초 21살 스코틀랜드의 치와와 왓비키스(Toby Keith)가 최장수 강아지의 영예를 안았다는 내용을 보고 기네스북에 도전할 수 있었다.

토비키스가 최장수견 타이틀을 획득한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페블스는 지난 5월 토비키스 기록을 깨고 새로운 최장수견이 됐다.

2000년 3월생으로 올해 23세가 된 페블스는 고양이 먹이를 먹는 강아지로도 동네에서 유명했다.

지난 2017년 16세에 숨진 남편 강아지 록키(Rocky)와의 사랑으로 세 번의 출산을 경험한 페블스는 총 32마리의 아이를 낳았고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페블스는 2012년부터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고양이 푸드를 먹기 시작했다.

또한 페블스는 마치 사람처럼 자면서 그리운 컨트리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고 목욕을 즐겼다.

가장 좋아하는 컨트리 가수는 콘웨이 트위티(Conway Twitty)와 드와이트 요아컴(Dwight Yoakam)이라고 한다.

페블스의 사망 소식에 놈의 SNS에는 네티즌 추모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와~ 왠지 안타깝다”,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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