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신작으로 잘 알려진 영화 ‘오직 악에서 구원의 소원’을 봤다.
영화 자체는 사실 특별한 한국식 느와르 영화였다.단지 악에서 구해주세요, 주기도에 나오는 구절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를 지은 자를 사과한 것처럼 우리의 죄를 사과하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십시오.그저 악에서 구해주세요. 아멘
하지만 아무도 남의 죄를 용서해주지 않았고 아무도 시험에 들지 않은 자가 없었던 기이한 영화. 여기서 두드러진 배우는 영주 역의 최희서 영주는 인남의 옛 연인이자 극 초반 개연성을 주는 인물.
최희서 배우는 영화 박열로 이름을 많이 알렸다.
특히 2017년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역으로 제54회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
당시 수상소감 도중 영화제 스태프가 폭언을 하는 것이 방송사고가 발생하여 좋지 않은 사건이지만.. 결론적으로 신인상 수상 사실을 많이 알리고
앞으로 인생술집에 출연해 소감을 밝힐 기회가 더 없을 것 같아 소감을 길게 했다며 웃어넘겼다.
하지만 그해 6개의 신인상과 1개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동주와 박열에서 일본인 역을 맡은 최희서 배우는 실제 초등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다.
내가 최희서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영화는 2019년에 개봉한 ‘아워 바디’라는 영화다.
취업준비생 친구들과 유튜브에서 해주는 영화 소개 영상을 보고 “이게 우리 아닌가…?”라며 영화를 봤다.
아워바디에서 최희서 배우는 행정고시를 8년간 준비하지만 연이은 탈락을 맛본 주인공 자영을 연기했다.
아워바디는 여성이 주연이면서 살인사건도 유령도 강간도 없는 희귀한 영화다.
86년생으로 올해 35세인 최희서 배우는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 05학번으로 연세대 연극동아리 연세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연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이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2009년 킹콩을 들어올리는 영화로 데뷔했다.
최희서 배우는 작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SNS에 미혼 여배우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편견 때문에 결혼 발표를 고민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제 막 이름을 알리고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에게 ‘OO의 여자’, ‘품절녀’ 등의 호칭을 캐비닛을 분류하는 라벨 스티커처럼 달고 있는 예능 기사를 생각하면 그녀의 고민에 공감할 수 있다.
최희서 배우의 16살 된 반려견 알리는 지난해 무지개 다리에서 먼저 건너 최 배우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올해 1월 포인핸드에서 처음 보게 된 엑스퍼트 믹스견 제나를 임보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됐다.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 2020년5월30일. 남양주에 있는 반려동물 유치원. “엄마, 제나 입양 신청서를 보낸 지 오늘이 꼭 4개월 10일이 됐거든요.” 나는 입양 담당 매니저 G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그녀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제나’와 S를 바라본다. 저와 S는 제나를 입양전임보(입양전제 임시보호)하는 동안 제나를 데리고 주말마다 brunch.co.kr
최희서 배우는 내년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 이케마츠 쇼스케와 함께 ‘아시안 엔젤(가제)’이라는 영화로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제목이 너무… 무섭지만 아워 바디처럼 잔잔하지만 울림이 있는 영화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사진출처 최희서 배우 인스타그램 @lunadeliz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