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 생신 선물로 준비한 지갑을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아버지께 선물드리는 것은 처음이라 오랜 고민 끝에 구입한 악어가죽지갑입니다.고민 끝에 더 퀼에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중년 연령에 맞는 남자 지갑을 최우선으로 찾아봤는데 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처음엔 딱히 없더라고요.부모님은 이제 곧 60대인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지갑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보통 남성분들이 사용하는 디자인을 보면 다 비슷하다고 느끼더라구요.
그러던 중 친구가 악어가죽 지갑을 권해서 찾다가 발견한 게 더 퀴일이더라구요.퀄리티도 좋고 선물용이라고 해서 저도 믿고 사봤어요.
배송은 꽤 빠른 편이고 장도 하루 정도 걸린 것 같네요그리고 선물용 종이 봉투와 더 퀴일 전용 케이스도 함께 도착해서 다행입니다.특별한 포장없이 예뻐서 선물하기 좋았습니다.
좀 다른 얘긴데 지갑으로 해 주자고 한 건 남편이에요.몇 년 전 시아버지께 지갑을 드린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들고 다닌대요.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버지도 새로 바꿔드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어떨 때는 저보다 훨씬 좋은데요?^^
배송시 제품에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왔는데 케이스를 열었더니 파우치에 지갑이 들어있더라고요오프라인에서 사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걱정이 되실수도 있지만 오히려 이렇게 꼼꼼하게 보관되어 배송이 되니 너무 믿을만하고 좋았어요.^^
게란티 카드와 가죽 사용 설명서도 들어 있어서 꼼꼼하게 읽어봤어요아버지가 눈이 별로 안 좋아서 제가 따로 읽어보고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보통은 악어가죽은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읽어 보면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만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면 되고 나머지는 아주 어려운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냥 편하게 들고 다니면 될 것 같아요
컬러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다크그레이가 무난하고 블랙보다는 좀 밝은 이미지가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리뷰를 봤을 때도 중년 남성의 지갑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색상이기도 했습니다.
화보에서는 조금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조금 더 연한 톤이거든요.주변 밝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너무 매력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이것 이외에도 눈에 띄는 색상이 있었습니다만, 역시 선물용이므로 무난하게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크그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실제로 지갑 표면을 만져보면 악어가죽이 그대로 느껴지는 거예요이미지로 생각해보고, 울퉁불퉁한 촉감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매끄러운 느낌이라서 놀랐습니다.그리고 부드럽고 은은한 빛을 내뿜어 고급스러웠어요.
무엇보다 겉에 로고가 없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요.정말 예쁘게 떨어지는 디자인이라 유행도 타지 않고 아빠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대신 로고는 안쪽에 새겨져 있어요더 퀼이라고 예쁜 필기체로 쓰여있네요.
안쪽은 갈색톤으로 되어 있는데 바깥쪽이 다른 색상으로 대비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 자연스럽고 예뻐 보이죠?그리고 자연스럽게 전나무가 붙어 있고, 스크래치에도 꽤 강하게 느껴졌지요.
수납 공간은 양 옆에 3개씩 총 6개가 있었고 지폐도 2개로 나눠서 정리할 수 있는 구조예요.
제가 드리기 전에 임의로 카드 몇 개를 넣어봤는데 가득 채워도 너무 두껍지 않고 칸도 상당히 타이트해서 지갑을 오래 써도 늘 것 같지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사이즈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공간도 충분하면서 너무 무거워 보이거나 두껍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생각과 딱 맞는 게 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거의 장을 볼 때 매장에 가서 고르는 편이에요.모니터만으로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구입한 중년지갑은 확실히 추천을 많이 해주는 제품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고르고 있었는데 남편이 한눈을 팔았는데 오랜만에 칭찬해주었어요^^
받기 전에는 좀 나이가 들지 않았을까라는 걱정도 했었는데 이런 걱정은 실물로 보니까 싹 사라지더라고요악어가죽이라고 해서 무조건 부담스러운건 아니라구요.아무 무늬도 없는 민무늬보다는 훨씬 개성적이고 좋다고 생각했어요.
아버지께서 지갑같은걸 쓰시면 정말 오랫동안 쓰실텐데 이번에 그렇게 하실게 틀림없어요.그래서 최대한 지루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집에 갈 때 남편이 저보고 자기도 하나 사고 싶다고 슬쩍슬쩍 말하는 거예요.생각해보니 잘 어울릴것 같지만 지금 가지고 다니는 것도 산지 얼마 안됬어요 그래서 1년정도 더 쓰다보면 일단 얘기는 해놨지만 내심 기대하고 있는것같아요..^^
이번에 중년에 쓸만한 지갑을 찾아보면 종류나 가격대가 정말 다양할 것 같아요그렇다고 너무 싼 지갑은 선물해주기도 좀 그렇잖아요그런데 더퀼은 악어가죽이라는 장점으로 가지고 있어서 큰 부담이 없는 가격대라 선물용으로도 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또한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워낙 심사숙고해서 제품을 고르다 보니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좋은 제품을 고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이번에는 아버지께 드린건데, 나중에 소중한 남성분께 고급스럽게 선물할 때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